일본 열도가 짧은 장마 후에 몰아닥친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소방청은 지난 8∼14일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1만913명에 이르렀다고 17일 발표했다.
소방청 구급기획실 관계자는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이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주 단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16명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사망했고, 중상자도 393명에 이르렀다.
주간 열사병 이송자 수는 7월 첫째주(1∼7일)만 해도 2천768명이었지만, 둘째주(8~14일)에 급증했다.
올 여름(5월27일 이후) 열사병 이송자 수는 총 1만8천178명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28일∼7월15일, 5천509명)의 약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여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진 이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보다 2.5배나 많았다.
일본 언론은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던 탓에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소방청은 지난 8∼14일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1만913명에 이르렀다고 17일 발표했다.
소방청 구급기획실 관계자는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이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주 단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16명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사망했고, 중상자도 393명에 이르렀다.
주간 열사병 이송자 수는 7월 첫째주(1∼7일)만 해도 2천768명이었지만, 둘째주(8~14일)에 급증했다.
올 여름(5월27일 이후) 열사병 이송자 수는 총 1만8천178명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28일∼7월15일, 5천509명)의 약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여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진 이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보다 2.5배나 많았다.
일본 언론은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던 탓에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