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신혜원 첫 여성 감독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신혜원 첫 여성 감독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9-07-31 22:44
수정 2019-08-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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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래학교’ 주제로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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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로컬디자인 대표
신혜원 로컬디자인 대표
내년 열리는 17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신혜원(49) 로컬디자인 대표가 선정됐다. 역대 예술감독 가운데 첫 여성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감독은 ‘미래학교’를 주제로 한국관을 새로운 교육을 위한 전시, 실천, 공론과 실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늘날 사회와 세계가 직면한 세 가지 주제로 혁신, 기후 변화, 디아스포라를 들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건축사례를 제시한다. 신 감독은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영국 건축학교 AA스쿨을 졸업했다. 문화적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부터 한강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사업과 미래서울 도시비전 연구 등 다채로운 공공 영역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제1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2011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최우수상, 2013년 젊은 건축가상을 받았다.

17회 베네치아비엔날레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내년 5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08-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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