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압도적… K콘텐츠의 힘 보여줘”

“‘오겜2’ 압도적… K콘텐츠의 힘 보여줘”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4-02-20 03:09
수정 2024-02-2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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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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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왼쪽)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오징어 게임2’ 촬영장을 방문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테드 서랜도스(왼쪽)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오징어 게임2’ 촬영장을 방문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가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K콘텐츠의 세계적인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 16일 한국에 들어온 뒤 ‘오징어 게임2’ 촬영 현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스포일러를 말할 순 없지만,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면서 “특히 황동혁 감독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해외 시청자를 발굴하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외에도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스릴러 ‘마스크걸’ 등을 언급한 서랜도스 대표는 “풍부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건 큰 기쁨”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배우 이정재를 만났다고 밝힌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를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되새기는 시간도 영광이었다”면서 “넷플릭스는 한국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공개된 ‘선산’, ‘황야’, ‘로기완’ 등의 작품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4-02-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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