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끼리 떠날 만한 여행지로는 어디가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 전남 진도 ▲ 부산광역시 ▲ 경기 과천·용인·광주 ▲ 경남 창원·창녕 ▲ 전북 군산·익산 ▲ 강원 인제 ▲ 경북 영양·봉화 ▲ 충북 충주·음성 등 8곳을 25일 추천했다.
◇ 남도 예술을 찾아가는 주말 진도 여행(전남 진도군 군내면 만금길 외) = 첫날에는 명량해전의 역사현장인 울돌목, 진도대교, 그리고 두 곳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를 둘러보면 좋다.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도 필수 관광 일정이다.
금·토요일 1박 2일로 진행될 주말문화체험에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다.
둘째 날인 토요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오후 2시 시작하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과 진도명품관 2층 진도민속체험장에서 오후 4시나 7시에 열릴 공연을 꼭 챙긴다.
마지막 날엔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소전미술관과 장전미술관(구 남진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진도 남도진성,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등 진도 곳곳의 명소를 일정 사이 사이에 배치하면 알차게 2박 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의는 진도군청 관광문화과 ☎061-544-0151.
◇ 온 가족이 떠나는 영화 같은 여행, 부산(부산광역시 영도구·중구·남구·수영구) =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곳곳에 촬영지 명소가 있으며, 영화 관련 시설도 많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 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 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부근에 비프(BIFF)광장이 있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도 단골 촬영지이다.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다.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문의는 부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51-888-4302.
◇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미술관 여행(경기 과천시 광명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외) = 아이들에게 미술관 여행은 놀이인 동시에 교육이다.
아이들은 어떤 작품이든 마음대로 구경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학습한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 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건축·디자인·공예·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고 넓은 옥외조각장,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고미술품이 많이 소장돼 있는 호암미술관은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어서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야외 정원인 희원에서는 차경(借景·주위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호암미술관 ☎031-320-1801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31-280-5535 영은미술관 ☎031-761-0137.
◇낙동강 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 주남저수지&우포늪(경남 창원시 동읍·창녕군 유어면 일대) =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이들 지역은 새들의 단아한 날갯짓과 물에 기대사는 수생생물의 고요한 조화가 일품인 곳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9월이면 주남저수지에는 기러기류 선발대가 찾아들기 시작한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 자연 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다.
우포 북쪽의 소목마을 일대는 아침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포늪 생명길과 연결된다. 우포늪은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생태 관광 부문 별로 선정됐다.
문의는 창원시청 문화관광과 ☎055-225-3694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34.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 여행, 자연을 누리는 익산 체험 여행(전북 군산시 해망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외) = 전북 군산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여행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바다, 강, 들녘을 따라가며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근대생활관에서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돼 당시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도 함께 둘러본다.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를 관람하는 것도 특별하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작가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지나 금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면 익산 웅포에 닿는다.
그윽한 포구의 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는 곳이다.
문의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에서 즐기는 짜릿한 여행(강원 인제군 인제읍 비봉로44번길 인제나르샤파크 외) = 인제는 10여 가지 모험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모험 레포츠의 천국’이라 불린다.
내린천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을 벗 삼아 대부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래프팅, 번지점프, 서바이벌, ATV는 물론 리버 버깅, 스캐드다이빙, 서든 어택, 아르고 등 한 단계 진화한 모험 레포츠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허공을 가르며 종횡무진 하는 짚트랙, 슬링샷 등도 모험 레포츠의 반열에 합류했다. 최신 모험 레포츠로는 높이 50m가 넘는 스캐드 타워에서 체험하는 스캐드다이빙과 스카이워크가 꼽힌다.
황토, 돌, 나무로 지은 퓨전 한옥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장을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내는 북설악황토마을에서는 휴식과 힐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자수명한 내설악에 자리잡은 여초김응현서예관과 백담사도 인제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문의는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고향의 넉넉한 품과 싱그러운 계곡을 찾아, 경북 영양·봉화(경북 영양군 일월면 대티길,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 언제나 돌아가 안기고 싶은 고향 같은 마을인 영양 윗대티에서 하루를 보낸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담과 고목이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마을을 둘러싼 아름다운 숲길을 소풍을 가 듯 걷는다. 황토구들방은 어머니 품과도 같다.
시냇가에서 돌탑을 쌓고 가재를 잡는 마을 체험 교실과 힐링 도시락 만들기를 비롯한 요리 교실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어른들에게 추억을 각각 선사한다.
봉화 구마계곡(고선계곡)은 싱그러운 계곡의 품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를 타고 양원역, 승부역 등 오지 마을 간이역과 깊은 산골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2박 3일 가족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는 대티골 사무국 ☎054-682-7903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42 레츠코레일 ☎1544-7788.
◇ 시원한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충북 충주시 탄금대안길·음성군 생극면 차생로 외) =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는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한 신립 장군의 혼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탄금대에서 가을바람을 느끼고, 문화 충전을 위해 충주문학관을 찾는다.
창동리 마애여래상,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적공원, 보각국사탑과 탑비, 사자 석등 같은 보물이 남아 있는 청룡사지, 철조여래좌상을 모신 백운암, 충주호를 끼고 걷는 아름다운 종댕이길에서는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피톤치드 가득한 수레의산자연휴양림, 설성공원, 감곡성당 등 음성 역시 휴식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문의는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음성군청 관광축제팀 ☎043-871-3062.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 전남 진도 ▲ 부산광역시 ▲ 경기 과천·용인·광주 ▲ 경남 창원·창녕 ▲ 전북 군산·익산 ▲ 강원 인제 ▲ 경북 영양·봉화 ▲ 충북 충주·음성 등 8곳을 25일 추천했다.
◇ 남도 예술을 찾아가는 주말 진도 여행(전남 진도군 군내면 만금길 외) = 첫날에는 명량해전의 역사현장인 울돌목, 진도대교, 그리고 두 곳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를 둘러보면 좋다.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도 필수 관광 일정이다.
금·토요일 1박 2일로 진행될 주말문화체험에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다.
둘째 날인 토요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오후 2시 시작하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과 진도명품관 2층 진도민속체험장에서 오후 4시나 7시에 열릴 공연을 꼭 챙긴다.
마지막 날엔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소전미술관과 장전미술관(구 남진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진도 남도진성,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등 진도 곳곳의 명소를 일정 사이 사이에 배치하면 알차게 2박 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의는 진도군청 관광문화과 ☎061-544-0151.
◇ 온 가족이 떠나는 영화 같은 여행, 부산(부산광역시 영도구·중구·남구·수영구) =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곳곳에 촬영지 명소가 있으며, 영화 관련 시설도 많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 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 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부근에 비프(BIFF)광장이 있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도 단골 촬영지이다.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다.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문의는 부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51-888-4302.
◇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미술관 여행(경기 과천시 광명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외) = 아이들에게 미술관 여행은 놀이인 동시에 교육이다.
아이들은 어떤 작품이든 마음대로 구경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학습한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 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건축·디자인·공예·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고 넓은 옥외조각장,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고미술품이 많이 소장돼 있는 호암미술관은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어서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야외 정원인 희원에서는 차경(借景·주위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호암미술관 ☎031-320-1801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31-280-5535 영은미술관 ☎031-761-0137.
◇낙동강 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 주남저수지&우포늪(경남 창원시 동읍·창녕군 유어면 일대) =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이들 지역은 새들의 단아한 날갯짓과 물에 기대사는 수생생물의 고요한 조화가 일품인 곳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9월이면 주남저수지에는 기러기류 선발대가 찾아들기 시작한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 자연 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다.
우포 북쪽의 소목마을 일대는 아침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포늪 생명길과 연결된다. 우포늪은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생태 관광 부문 별로 선정됐다.
문의는 창원시청 문화관광과 ☎055-225-3694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34.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 여행, 자연을 누리는 익산 체험 여행(전북 군산시 해망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외) = 전북 군산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여행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바다, 강, 들녘을 따라가며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근대생활관에서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돼 당시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도 함께 둘러본다.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를 관람하는 것도 특별하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작가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지나 금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면 익산 웅포에 닿는다.
그윽한 포구의 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는 곳이다.
문의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에서 즐기는 짜릿한 여행(강원 인제군 인제읍 비봉로44번길 인제나르샤파크 외) = 인제는 10여 가지 모험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모험 레포츠의 천국’이라 불린다.
내린천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을 벗 삼아 대부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래프팅, 번지점프, 서바이벌, ATV는 물론 리버 버깅, 스캐드다이빙, 서든 어택, 아르고 등 한 단계 진화한 모험 레포츠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허공을 가르며 종횡무진 하는 짚트랙, 슬링샷 등도 모험 레포츠의 반열에 합류했다. 최신 모험 레포츠로는 높이 50m가 넘는 스캐드 타워에서 체험하는 스캐드다이빙과 스카이워크가 꼽힌다.
황토, 돌, 나무로 지은 퓨전 한옥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장을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내는 북설악황토마을에서는 휴식과 힐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자수명한 내설악에 자리잡은 여초김응현서예관과 백담사도 인제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문의는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고향의 넉넉한 품과 싱그러운 계곡을 찾아, 경북 영양·봉화(경북 영양군 일월면 대티길,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 언제나 돌아가 안기고 싶은 고향 같은 마을인 영양 윗대티에서 하루를 보낸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담과 고목이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마을을 둘러싼 아름다운 숲길을 소풍을 가 듯 걷는다. 황토구들방은 어머니 품과도 같다.
시냇가에서 돌탑을 쌓고 가재를 잡는 마을 체험 교실과 힐링 도시락 만들기를 비롯한 요리 교실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어른들에게 추억을 각각 선사한다.
봉화 구마계곡(고선계곡)은 싱그러운 계곡의 품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를 타고 양원역, 승부역 등 오지 마을 간이역과 깊은 산골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2박 3일 가족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는 대티골 사무국 ☎054-682-7903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42 레츠코레일 ☎1544-7788.
◇ 시원한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충북 충주시 탄금대안길·음성군 생극면 차생로 외) =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는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한 신립 장군의 혼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탄금대에서 가을바람을 느끼고, 문화 충전을 위해 충주문학관을 찾는다.
창동리 마애여래상,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적공원, 보각국사탑과 탑비, 사자 석등 같은 보물이 남아 있는 청룡사지, 철조여래좌상을 모신 백운암, 충주호를 끼고 걷는 아름다운 종댕이길에서는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피톤치드 가득한 수레의산자연휴양림, 설성공원, 감곡성당 등 음성 역시 휴식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문의는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음성군청 관광축제팀 ☎043-871-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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