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수정안은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

JP “수정안은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

입력 2010-01-14 00:00
업데이트 2010-01-14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鄭대표 만나 세종시의견 피력

김종필 전 총리가 13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어떤 사람들은 원안을 고집하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는 행정력을 그렇게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종필(오른쪽) 전 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예방을 받고 세종시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샴페인으로 건배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김종필(오른쪽) 전 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예방을 받고 세종시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샴페인으로 건배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김 전 총리는 서울 신당동 자택을 찾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에게 “(세종시법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납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수정안은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을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니까 일방통행은 안 된다. 총력을 기울여서 설득하고, 설명하고, 납득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엉뚱한 사람이 일을 저지르고 뒷수습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급한 사람들은 현장에 무엇이 서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기업들이 간다고 해도 3~4년이 걸린다.”면서 “그 공간을 어떻게 설득 작업으로 메우느냐가 문제다. 이벤트화해서 이따금 가서 얘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넓게 접촉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정 대표는 “14일 신년인사차 대전·충남 분들에게 인사하러 간다. 좋은 말씀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기 뇌졸중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해 3월 퇴원한 김 전 총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금년 가을에는 골프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1-14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