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령관 배득식, 해병대사령관 유낙준

기무사령관 배득식, 해병대사령관 유낙준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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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27명 승진인사…천안함사태 일부인사 문책

정부는 23일 국군기무사령관에 배득식(육사33기.56) 소장을, 해병대사령관에 유낙준(해사33기.53) 소장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하는 등 장성 2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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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국군기무사령관에 배득식(육사33기.56) 소장(왼쪽부터), 육군참모차장에 조정환(육사33기.55) 중장, 해군참모차장에 최윤희(해사31기.56)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는 황기철(해사32기.53) 소장, 해병대사령관에 유낙준(해사33기.53) 소장을 임명하는 등 장성 2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23일 국군기무사령관에 배득식(육사33기.56) 소장(왼쪽부터), 육군참모차장에 조정환(육사33기.55) 중장, 해군참모차장에 최윤희(해사31기.56)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는 황기철(해사32기.53) 소장, 해병대사령관에 유낙준(해사33기.53) 소장을 임명하는 등 장성 2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해군작전사령관에는 황기철(해사32기.53) 소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육군참모차장에는 조정환(육사33기.55) 중장이, 해군참모차장에는 최윤희(해사31기.56) 중장이 보임됐다.

육군은 육사 34기인 서길원, 심용식, 이준구 소장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한다. 34기 출신은 이번에 마지막 군단장 진출기수가 됐다. 정홍용(육사33기) 소장은 2년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37기 출신의 박찬주, 신원식, 이재수 준장 등 11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으로 진출한다.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종성(육사37기) 과학수사분과팀장도 천안함 사태 조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장으로 진급했다. 항공작전사령관 대리 근무를 했던 배명헌(육사34기) 준장도 소장으로, 기무사의 이봉엽 1처장도 임기제 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해군은 해사 32기 출신의 손정목, 원태호 소장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해사 35기 출신의 김광석, 문병옥, 엄현성 준장은 소장으로 각각 진급해 함대사령관에 진출한다. 해병대의 이영주 준장도 소장으로 진급했다.

공군은 승진 대상자가 없으며 비행단장 3명의 보직이 교체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감사원이 천안함 사태 전후로 대응조치에 미흡했다며 징계조치 등을 요구한 대상자 가운데 일부가 진급에서 누락됐다.

국방부는 “징계조치 대상자에 대해서는 군사적 판단과 조치의 적절성 측면에서 책임 있는 자는 진급이나 중요 부서장 인사에 고려했다”면서 “2명가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4일 보직 심사에 들어가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부서장을 교체할 계획이다.

합참의 합동작전본부장에는 이홍기 중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작전본부장 산하 작전부장에는 해군 소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천안함 피격 사견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성 보장과 군심을 결집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19명)

▲소장→중장 = 서길원, 심용식, 이준구(이상 정규), 배득식, 정홍용(이상 임기제)

▲준장→소장 = 강병주, 공석철, 김영식, 박찬주, 서형석, 신동만, 신원식, 안병태, 이문석, 이재수, 정태희(이상 사단장 11명), 배명헌, 윤종성, 이봉엽(임기제)

◇해군(8명)

▲소장→중장 = 손정목, 원태호, 황기철, 유낙준(해병)

▲준장→소장 = 김광석, 문병옥, 엄현성, 이영주(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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