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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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 인권 옹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하는 법무행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추진할 5대 과제로 ▲변화와 쇄신을 통한 법무부와 검찰의 신뢰 회복 ▲법질서 확립 ▲국가 안전망 확보 ▲인권사회 구현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법무행정 실현을 꼽았다.
그는 “법무부와 검찰은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며 “법무·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어 다시 비상하려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권위와 권력을 내려놓아야 한다.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어 스스로 과감히 쇄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법무·검찰이 국민이 공감하는 법집행을 하도록 법무행정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며 “법무·검찰의 권한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행사되고 모든 법무정책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맞게 수립될 것이며 정책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집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내정자는 “안보·사회질서 교란세력, 서민권익 침해범죄에 엄중히 대처해 법은 언제나 지켜진다는 신뢰를 쌓겠다”며 “거악에는 더욱 단호히 맞서 어떤 사회적 강자도 법 앞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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