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25/SSI_20131125182945.jpg)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25/SSI_20131125182945.jpg)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한국 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4% 포인트 떨어진 53%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 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갤럽의 정기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인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3~4월 40%선에서 상승해 취임 100일 직후인 6월 둘째주 처음으로 60%에 올랐고 추석 직전 67%까지 상승했다.
취임 100일 이후 긍정 평가가 55%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6월 넷째주와 세제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8월 셋째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등 ‘부정선거’ 공방과 국정원 문제가 재부각됐던 10월 넷째주와 다섯째주에 이어 네번째다.
이번 여론조사 실시를 전후해 천주교의 시국미사 파문이 일었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가 포함돼 논란이 빚어져 두 사안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 민주당이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1% 순으로 안철수 신당이 여야 두 정당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주교 시국미사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8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대답은 7%에 불과했다.
또 종교행사에 성직자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답변이 73%, 좋게 본다는 답변이 2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8% 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전체 통화 8101명 가운데 1208명이 응답을 마쳐 15% 응답률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