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동’…내달 15일 선출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동’…내달 15일 선출

입력 2014-03-20 00:00
업데이트 2014-03-20 16: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보수 교육·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가 20일 출범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

올바른교육감은 2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측은 진보 측에 비해 단일화 경험이 부족해 지역별로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이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전문가로서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교육을 정치수단화하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는 교육감,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예산 배분 능력을 갖춘 교육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바른교육감에는 미래교육국민포럼, 인성문화포럼,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이 참여했고,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미래교육국민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7명이 상임대표를 맡았다.

후보 등록은 오는 21∼29일 진행되며 다음 달 1일 참여 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다만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는 지역은 특수성을 고려해 등록 마감시한이 좀 더 늦춰질 수 있다.

올바른교육감 관계자는 “정치인 등 교육경력이 없는 인사라도 교육 철학이 맞으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면 다음 달 2∼14일 중 단일화 과정을 거쳐 같은 달 15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단일화는 시민이 참여한다는 대전제 아래 각 시·도 후보들이 지역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보수진영에서는 문용린 현 서울교육감과 함께 고승덕 변호사,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은 교육감 예비후보에 진보진영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만 등록한 상태다.

진보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4 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가 진행한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지난 18일 최종 후보로 선출된 조 후보는 20일 기자회견에 이어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