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만경대혁명학원서 ‘눈물’ 보여

北 김정은, 만경대혁명학원서 ‘눈물’ 보여

입력 2014-06-07 00:00
수정 2014-06-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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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절 맞아 방문…”혁명의 보배들 잘 돌볼 것”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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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혁명학원 방문한 北 김정은
만경대혁명학원 방문한 北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기념일(6ㆍ6절)을 맞아 ‘혁명 유자녀’ 교육기관인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 제1위원장은 학생들이 ‘아버지’라고 외치며 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기념일(6·6절)을 맞아 ‘혁명 유자녀’ 교육기관인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항일 혁명가’ 유자녀를 위해 1947년 설립된 특수교육기관으로, 주로 당·정·군 고위간부 자녀를 미래의 간부로 양성하는 곳이다. 교육과정은 우리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우른다.

만경대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걸음을 옮기던 김 제1위원장은 아이들이 울며 ‘아버지 원수님’, ‘아버지’라고 외치자 걸음을 멈추고 손수건으로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만경대혁명학원이 “선군혁명 위업의 핵심 골간들을 키워내는 원종장”이라며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전초선에는 언제나 만경대의 아들들이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 간부들에게 “혁명학원 원아들은 당과 함께 선군혁명 천만리 길을 걸어갈 우리 혁명의 귀중한 보배”라며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새로 지어진 종합체육관도 둘러보고 이곳에서 만경대혁명학원과 남포혁명학원 학생들의 배구와 농구경기를 관람했다.

종합체육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에 연건축면적 8천여㎡로, 실내경기장, 권투훈련실, 사격관 등을 갖춘 ‘다기능체육시설’이다.

김 제1위원장의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으며 오룡택 만경대혁명학원 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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