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은 11일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전날 통보한 것과 관련, “행사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행사는 대사관저로 장소를 변경해 그대로 열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1954년 7월 1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호텔은 행사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0일 일본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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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일까?’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들이 관용차량에서 액자를 옮기고 있다. 이 액자에는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버리지 않으려거든 딴마음을 먹지 말고 충실해야 한다 벳쇼 코로’ 라고 적혀 있다. 한편 교도통신은 10일 일본 측이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던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은 주한 일본대사 관저에서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른쪽은 벳쇼 주한 일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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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1954년 7월 1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호텔은 행사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0일 일본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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