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상은·조현룡 강제구인에 “보호할 생각없다”

김무성, 박상은·조현룡 강제구인에 “보호할 생각없다”

입력 2014-08-21 00:00
업데이트 2014-08-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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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분리 처리가 옳은일”…출판기념회 개선책 마련 지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선 자당 소속 박상은·조현룡 의원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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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선 자당 소속 박상은·조현룡 의원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선 자당 소속 박상은·조현룡 의원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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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들 의원에 대해 소환 기일에 맞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히고 “의원들이 어디 있는지 나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하느냐. 참 답답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검찰에서 구인 방침을 사전에 통보해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통보받은 것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 추인을 유보한 것과 관련해 “서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민생경제 법안이 세월호특별법의 볼모로 잡혀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특별법과 분리해 민생경제 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유가족들에 대해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한 것”이라며 “이 합의안을 수용해 그 기막힌 사고에 대해 빨리 진상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폐지를 주장한 것에 대해 “이와 관련한 개선책을 전략본부장과 법률지원단장 공동으로 세워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세월호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진도군민에 보탬이 되도록 추석 선물을 진도산 특산물로 구매하길 부탁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추석 선물을 진도산 특산물로 결정하고 이미 주문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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