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별감찰관 이번 국회서 추천않기로

여야, 특별감찰관 이번 국회서 추천않기로

입력 2015-01-12 13:58
업데이트 2015-01-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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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당초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추천할 예정이었던 특별감찰관 후보자 3명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특별감찰관제란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비리를 상시 감시하고자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자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여당 몫으로 이석수 변호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 몫으로 임수빈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으나, 여야 공동 추천 몫 1명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결국 3명 모두 다음 임시국회 회기에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공동추천 후보자로 각각 노명선 성균관대 교수와 이광수 변호사를 천거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양측 간 논의 끝에 노 교수를 추천하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야당이 막판 이 변호사의 인선을 다시 요구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노 교수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3명을 오늘 의결키로 하고 여야 합의문에 정당 대표 도장을 찍어 의안과에 제출했으나, 야당이 오늘 아침 ‘혼선이 있었다’며 보류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노 교수로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편향적 사고를 가졌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검증할 필요가 있다. 다음 회기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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