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

입력 2015-07-10 15:03
수정 2015-07-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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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54일 만에 임명…정부 출범 이후 4번째 정무수석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 친박(친박근혜)계인 현기환(56)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지난 5월 18일 당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4일 만에 후임 수석이 임명된 것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는 이정현, 박준우, 조 전 수석에 이은 4번째 정무수석이다.

박 대통령의 정무수석 임명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이후 당청관계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해석된다.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조 전 수석이 사퇴했고, 이후 정무수석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당청간 대화 및 소통을 위한 핵심채널이 끊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 신임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부산시장 정책특보,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산시당 홍보지원단장을 지냈다.

이어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부산사하구갑 선거구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해 친박계 핵심의원으로 활약을 펼쳤다.

현 수석은 2011년 19대 총선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박계 대표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 들어가 활동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하지만, 2012년 8월 4.11 총선 과정에서 3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무죄입증후 복귀하겠다”며 당을 떠났고, 검찰수사 결과 무혐의가 확정되자 2013년 4월 재입당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현 신임 수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의원”이라며 “정무적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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