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맏형 이재오, 공천재심 신청…“지역구민들이 꼭 출마 요구”

비박 맏형 이재오, 공천재심 신청…“지역구민들이 꼭 출마 요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19 15:32
업데이트 2016-03-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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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은평을 공천 면접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은평을 공천 면접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비박(비박근혜)계 맏형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서울 은평을)이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 의원은 이미 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상태다.

이 의원은 19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 의원은 재심 신청서에서 “지난 15일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결정한 후보로는) 인물면에서 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 된다”며 공관위의 결정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면접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지역구민이 ‘이대로는 은평을에서 1석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꼭 출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당분간 모처에서 칩거하면서 은평을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당 지도부에 낙천 결정 번복을 요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20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려던 계획도 일단 보류한 상태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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