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도 與전대 불출마…“선당후사 정신으로 백의종군”

홍문종도 與전대 불출마…“선당후사 정신으로 백의종군”

입력 2016-07-27 11:36
업데이트 2016-07-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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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경쟁 일단 ‘6파전’…‘컷오프’ 적용되지 않을 듯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4선 중진인 홍문종 의원이 오는 ‘8·9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홍 의원은 27일 성명을 내고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접고 선당후사의 충심으로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이번 전대를 통해 나름의 역할을 찾고자 했으나 불출마 결단이야말로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여 당의 미래에 필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대가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권 재창출로 나아가는 견고한 다리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 당권 경쟁은 일단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과 중립 성향의 이주영·한선교 의원, 주류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당권 후보가 7명 이상일 경우에 적용하기로 한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는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앞서 출마설이 나돌던 서청원, 최경환, 나경원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도 최종 불출마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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