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거부 시 여야 4당 공조로 국회 정상화”

홍영표 “한국당 거부 시 여야 4당 공조로 국회 정상화”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04 10:00
수정 2019-03-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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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에 무관용 원칙”…정부에 설립취소·형사처벌 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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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회 정상화를 끝내 거부하면 여야 4당 공조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이 오늘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향한 민심이 실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2월에 이어 3월 국회마저 열리지 못하면 국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정쟁을 하려고 해도 국회에 들어와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도 “이번에 모멘텀을 잃어버리면 선거법 개정이 사실상 어렵다”며 “(여야 4당 공조를 통해)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패스트트랙)해놓고 협상을 해서 이른 시일 안에 개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민주당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대해 “절대 관용 없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유총의 설립 취소와 형사처벌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국회로 복귀해 유치원 3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편에 서서 유치원 3법을 계속 반대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회담 결렬이 아니라 합의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진전을 위한 생산적인 진통을 봐야 한다”며 “주변국과의 의원외교 강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설득해야 한다. 여야 모두가 초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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