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2017년 5월 시험 발사한 중장거리 전략 탄도탄 ‘북극성 2호’ 시험 발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상중에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했다. 이것이 북한의 야만성”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초래한 김정은에 대해 규탄한다”며 “지금은 문 대통령이 상중에 있는 시점이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대북 문제에 올인하다시피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앞에서는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서는 발사체를 쏘는 공산독재 왕조의 철저한 두 얼굴,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오늘 북한의 본 모습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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