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겠다”

문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26 13:22
수정 2019-1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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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으로 가까워진 인도네시아 국민이 최고 기록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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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외래관광객 1725만명 돌파를 축하합니다’
박양우 장관, ‘외래관광객 1725만명 돌파를 축하합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1,725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2.26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위는 역시 중국, 26% 늘어”
中 한한령 변화 기대감 속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1725만번째 손님이 한국을 찾아 주셨다.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의 성과를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1725만번째 관광객으로 기록된 인도네시아의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과 관련해 “신남방정책으로 가까워진 인도네시아 국민이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역시 (관광객 수) 1위는 중국”이라면서 “작년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무려 26%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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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1,725만명 돌파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1,725만명 돌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1,725만 번째 관광객으로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Eko Prasetio)씨와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외래관광객은 이날 1,725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12.26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는 최근 문 대통령이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 및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연쇄회담을 한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국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제한)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 교류를 더 촉진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이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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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베이징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12.23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관광객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우리의 관광 경쟁력은 세계 19위에서 16위로 높아졌다. 국민께서 친절히 맞아주신 덕분에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이 늘었고 이 분들이 한류의 홍보대사가 돼 줬다”면서 “관광 수입만 25조원을 넘을 정도로 우리 경제의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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