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준석·천아용인, 26일 대구行…연락망 구축 후 본격 세결집 시도

[단독]이준석·천아용인, 26일 대구行…연락망 구축 후 본격 세결집 시도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3-11-21 17:52
업데이트 2023-11-21 17: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만 ‘지지자 연락망’ 이후 첫 행보

이미지 확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과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경기도의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 전 대표, 허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과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경기도의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 전 대표, 허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함께 대구를 찾아 최근 구축한 ‘온라인 연락망’ 참여자들을 만난다. 다음달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세 결집 행보에 돌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26일 대구에서 지지자와 소통 행사를 연다. 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가 인구 대비 지지자 분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아서 대구를 첫 방문지로 선택하게 됐고,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나는 지지자들은 이 전 대표가 최근 모집해 5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연락망에 속한 이들이다. 이 전 대표와 ‘온라인 연락망’ 지지자 간 만남은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려 한다”며 인터넷 ‘구글 폼’ 신청 링크를 올렸고 서울, 경기, 대구 순으로 참여자가 많았다.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원팀’으로 치렀던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이 오랜만에 공식 행보를 함께 하는 것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 11일 회동에서 소위 ‘이준석 신당’에 대한 각자의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실제 신당을 출범할 때 주축이 될 것이냐는 관측에 대해 천아용인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답을 미룬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은 12월말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