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한·중·일 방문 위해 출국

보즈워스 한·중·일 방문 위해 출국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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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주 중국 베이징, 한국 서울, 일본 도쿄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22일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함께 6자회담 파트너 국가들을 방문,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 일행은 베이징, 서울, 도쿄를 방문할 것이라며 방문국에서의 세부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 등은 베이징에서 최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의 교차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협의 내용에 대해 중국 측으로터 설명을 들은 뒤 한국, 일본 등과 후속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3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할 에정이어서 현지에서 한.미.중 3자간의 세부 대책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즈워스 대표의 한.중.일 3국 체류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빠르면 26일께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국무부 당국자는 전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북한이나 러시아를 방문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는 역내 방문중 북한이나 러시아에 갈 계획은 없다”며 “베이징 등에서 북한 관리를 별도로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3개국을 방문해 6자회담 파트너들과 만나 협의를 하려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며 “최근 (중국과) 북한 당국자들과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시그널을 희망하고 있고, 여전히 그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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