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한·미 연합훈련과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최근 미국의 공격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서해에서 야간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의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 PLA 북해함대 소속 전투기들이 최근 서해와 인접한 랴오둥(遙東)반도와 산둥(山東)반도 상공에서 미국의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맞춰 야간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수와 종류는 정확히 보도되지 않았으나, 훈련은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군보는 “현대전에서 공중 공격은 항상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한밤중에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야간 훈련을 통해 축적된 자료들은 인민해방군이 현대전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소속 전투기들의 야간 훈련에 대해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군이 과거 걸프전과 코소보전 때 사용한 군사전략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인민해방군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倪雄)은 인민해방군 전투기들의 야간훈련이 서해상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러슝은 “인민해방군은 주로 낮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미군이 걸프전과 코소보전 때처럼 주로 야간에 공격을 감행하므로 인민해방군은 이에 맞춰 야간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인민해방군은 야간 공격에 대처할 능력이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의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 PLA 북해함대 소속 전투기들이 최근 서해와 인접한 랴오둥(遙東)반도와 산둥(山東)반도 상공에서 미국의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맞춰 야간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수와 종류는 정확히 보도되지 않았으나, 훈련은 오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군보는 “현대전에서 공중 공격은 항상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한밤중에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야간 훈련을 통해 축적된 자료들은 인민해방군이 현대전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소속 전투기들의 야간 훈련에 대해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군이 과거 걸프전과 코소보전 때 사용한 군사전략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인민해방군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倪雄)은 인민해방군 전투기들의 야간훈련이 서해상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러슝은 “인민해방군은 주로 낮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미군이 걸프전과 코소보전 때처럼 주로 야간에 공격을 감행하므로 인민해방군은 이에 맞춰 야간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인민해방군은 야간 공격에 대처할 능력이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8-1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