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캠벨 차관보 “센카쿠는 미·일 방위조약 대상”

美 캠벨 차관보 “센카쿠는 미·일 방위조약 대상”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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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中국방에 입장 전달”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해 ‘미국·일본 상호 방위조약’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가 개최한 ‘아시아 영유권 분쟁’ 청문회에서 센카쿠가 미·일 방위조약 대상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런 방침은 1997년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처음으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혔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010년,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사흘 전 일본에서 다시 밝혔다.”고 확인했다.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이번 문제가 중·일 양국 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우리는 이들 도서의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편을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패네타 국방장관이 지난 18일 베이징 방문 때 중국 량광례 국방부장에게 센카쿠가 미·일 방위조약 대상이라는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9-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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