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시간대별 전황 담긴 美작전일지 공개

6·25 시간대별 전황 담긴 美작전일지 공개

입력 2013-09-12 00:00
업데이트 2013-09-12 00: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립도서관 1만여쪽 서류 입수…외교 문서 등 홈페이지서 열람

6·25전쟁 당시 미국 육군 수뇌부가 직접 작성한 전쟁 관련 서류 1만여쪽이 국내에서 공개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을 치르던 미 육군 작전참모실의 ‘작전일지’ 파일을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통해 입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은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모아 온 한국 관련 파일이 미 육군참모부 문서군 중 극동·태평양담당 부참모장실에서 1950년 7월 1일부터 1953년 5월 21일 사이에 발송됐거나 접수됐던 문서들이라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J-3’(합동군사령부 작전참모부), ‘S-3’(대대 및 연대 작전과) 파일과 달리 미군 상급 부대의 작전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미 수뇌부의 6·25전쟁 전략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소개했다.

파일에는 전쟁 당시 군사작전 전개 상황을 비롯해 시간대별 전황과 적군에 대한 전력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미 국무부에 별도 보고한 전쟁 전황 평가서 등 외교 문서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번 작전일지와 한국 관련 기록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나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도서관(http://www.dibrary.net)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9-12 27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