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에 해당)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해 4일 서울에서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2006년 4월 차오강촨(曺剛川) 부장의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이번 방문은 2011년 김관진 전 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다음달 4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한반도 및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이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으로 발표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군사 분야에서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국방부 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에 대해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으로 핫라인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1-30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