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이 파행을 이어가자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야권이 결국 단일화에 이를 것으로 판단,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성향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단일화 논의가 검증이나 정책, 비전이 실종된 ‘정치 사기극’, ‘술수정치’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문재인 서민착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권성동 김회선 김학용 의원과 이종혁 전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후보측은 70억원의 사건 수임이 원래 부산저축은행이 법무법인 국제에 맡긴 소송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절반을 넘겨받은 것이라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서 “넘겨받았다는 ‘부산’의 수임사건(59억원)이 ‘국제’의 수임사건(32억원)의 무려 두배”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위는 이날부터 당사에 ‘공권력 피해자 신고본부’를 설치해 ▲부산저축은행 등 금융비리 사건 ▲제이유ㆍ조희팔 등 금융 다단계 사기 사건 ▲기타 공권력에 희생된 사건 등에 대해 선거일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중앙선대위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두 야권 후보들은 아주 굉장히 좋게 말해 정치공학이지, 나쁘게 말하면 정치사기극”이라며 “민주주의가 발달한 곳에서 많은 대통령이 뽑히는 걸 봤는데 시대의 이런 사기극은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에게 알 권리를 주지 않고 벼랑 끝까지 몰아간 것은 얼마나 국민을 바보로 보는 건지, 이런 야권 행태는 자격박탈”이라며 “(단일화로) 어느 후보가 되든 우선 유권자의 권리를 박탈했기 때문에 자격을 상실했고, 승산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안 후보가) 본인의 철학이 뚜렷하다면 결코 종북세력이나 그런 구닥다리 당에 합쳐서 자기 색을 흐리는 것보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 하나의 아름다운 교수로 남는 것이 낫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을 동시에 공격했다.
조해진 대변인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대선이 인물 됨됨이나 국가경영 비전 등으로 평가되지 않고 누가 누구하고 짝짓기하느냐, 표가 어떻게 모이느냐, 이런 이벤트로 진행된다”며 “정도에서 벗어난 술수정치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협상 과정을 보니 입으로는 온갖 달콤한 말을 다하지만 배 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구밀복검(口蜜腹劍)’이 떠오른다”며 “구태 정치, 나쁜 정치를 버리고 조속히 국민에게 심판받을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를 직접 겨냥, “‘무대포’ 협상 거부를 보면서 횟감과 묵은 김치를 비교하고 싶다”며 “정치에 빚이 없다고 기성정치인을 비난하는데 하루만 지나면 상하는 횟감이 오래돼 맛이 우러나오는 묵은 김치를 비난하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전체적으로 지지율 역전 현상, 불편한 현상을 보고 전혀 정치적으로 극복을 못 해 안쓰럽다”며 “다만 곤경ㆍ위험에 처하면 인터뷰하는 타이밍 잡는 언론플레이는 솔직히 귀신 수준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당 지도부는 야권이 결국 단일화에 이를 것으로 판단,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성향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단일화 논의가 검증이나 정책, 비전이 실종된 ‘정치 사기극’, ‘술수정치’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문재인 서민착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권성동 김회선 김학용 의원과 이종혁 전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후보측은 70억원의 사건 수임이 원래 부산저축은행이 법무법인 국제에 맡긴 소송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절반을 넘겨받은 것이라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서 “넘겨받았다는 ‘부산’의 수임사건(59억원)이 ‘국제’의 수임사건(32억원)의 무려 두배”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위는 이날부터 당사에 ‘공권력 피해자 신고본부’를 설치해 ▲부산저축은행 등 금융비리 사건 ▲제이유ㆍ조희팔 등 금융 다단계 사기 사건 ▲기타 공권력에 희생된 사건 등에 대해 선거일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중앙선대위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두 야권 후보들은 아주 굉장히 좋게 말해 정치공학이지, 나쁘게 말하면 정치사기극”이라며 “민주주의가 발달한 곳에서 많은 대통령이 뽑히는 걸 봤는데 시대의 이런 사기극은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에게 알 권리를 주지 않고 벼랑 끝까지 몰아간 것은 얼마나 국민을 바보로 보는 건지, 이런 야권 행태는 자격박탈”이라며 “(단일화로) 어느 후보가 되든 우선 유권자의 권리를 박탈했기 때문에 자격을 상실했고, 승산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안 후보가) 본인의 철학이 뚜렷하다면 결코 종북세력이나 그런 구닥다리 당에 합쳐서 자기 색을 흐리는 것보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 하나의 아름다운 교수로 남는 것이 낫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을 동시에 공격했다.
조해진 대변인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대선이 인물 됨됨이나 국가경영 비전 등으로 평가되지 않고 누가 누구하고 짝짓기하느냐, 표가 어떻게 모이느냐, 이런 이벤트로 진행된다”며 “정도에서 벗어난 술수정치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협상 과정을 보니 입으로는 온갖 달콤한 말을 다하지만 배 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구밀복검(口蜜腹劍)’이 떠오른다”며 “구태 정치, 나쁜 정치를 버리고 조속히 국민에게 심판받을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를 직접 겨냥, “‘무대포’ 협상 거부를 보면서 횟감과 묵은 김치를 비교하고 싶다”며 “정치에 빚이 없다고 기성정치인을 비난하는데 하루만 지나면 상하는 횟감이 오래돼 맛이 우러나오는 묵은 김치를 비난하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전체적으로 지지율 역전 현상, 불편한 현상을 보고 전혀 정치적으로 극복을 못 해 안쓰럽다”며 “다만 곤경ㆍ위험에 처하면 인터뷰하는 타이밍 잡는 언론플레이는 솔직히 귀신 수준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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