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민생 어려운데 文 과거와 싸우려고 나왔나”

朴 “민생 어려운데 文 과거와 싸우려고 나왔나”

입력 2012-11-29 00:00
업데이트 2012-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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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민생도 어려운데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만 얘기하고 있다”며 “도대체 이 후보는 과거와 싸우기 위해 나온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연평도가 포격을 맞은지 2년이 지났지만 문 후보와 민주당은 위로조차 하지 않았고 천안함 (사태로) 48명의 장병이 안타깝게 희생됐는데도 재조사 운운하며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사거리 등 5개 지역 유세에서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아달라”며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집, 교육, 보육, 일자리 등 삶의 고통과 불안이 크고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을 위해 정치하지 않고 개인의 정치목적과 이념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나라를 이끌게 하면 중산층이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나아가 “나라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정책도 표를 위해 바꾼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민주당의 ‘말바꾸기’를 비판하면서 “이런 후보에게 여러분의 삶을 맡길 수 있나”라고 물었다.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최악의 양극화 정권”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저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고 수많은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서 휘둘리지 않고 국민만 보고 결정했다”며 “대선에서 제게 힘을 모아주면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걸고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정치의 목표는 국민행복이고 이를 뛰어넘을 목표는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생부터 살리겠으며, 과거 정권에서 하지 못한 국민대통합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80대 노모와 40대 딸의 최근 투신자살 사건도 언급한 그는 “제 가슴이 미어졌다”며 “이런 일을 보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에서 “경인고속도로 무료화와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의 도시재생사업에 투자를 집중,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주차장, 도서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면서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비지원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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