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安 트위터글, 文ㆍ민주당에 대한 고민”

새누리 “安 트위터글, 文ㆍ민주당에 대한 고민”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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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 눈높이서 시시비비 말하는게 도리”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5일 트위터 글을 통해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막판 선거전을 비판한데 대해 “민주통합당의 ‘막장 네거티브’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이라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민주당이 ‘네거티브’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새 정치를 주창했던 안 전 후보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던만큼, 안 전 후보의 트위터 글을 유리하게 해석했다.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단정짓고 싶지는 않지만 새 정치를 소리높여 외쳤던 안철수씨이니까 민주당의 막장 네거티브 행태를 보면서 더 당혹스럽고 도와주기가 부담되고 자신의 새 정치 깃발이 같이 얼룩지고 있다고 느끼며 착잡해 하는 심정을 표출한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생각해서라도 안씨가 시시비비, 잘하고 잘못한 것은 분명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말해주는 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해서 민주당측의 모든 혼탁ㆍ진흙탕 선거가 다 용인되는 것은 아니잖느냐”고 덧붙였다.

안형환 대변인도 “안씨의 글은 이번 선거판, 특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씨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그는 “문 후보를 지지하고 문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했던 안씨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향한 정치인의 모습은 아니었으나, 오늘 발언은 대한민국 전체를 향한 질문이자 안씨의 고민, 특히 민주당에 대한 질책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앞서 이정현 공보단장은 트위터 글이 알려지기 전 기자들에게 안씨를 이해할수 없다면서 “그렇게 새 정치를 외쳤는데 (네거티브) 정치를 하는 문 후보를 지지하고 전국을 다니며 유세하는 이중인격과 뻔뻔스러움에 도저히 입을 다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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