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북한에 스스로 들어갔다 무단 입국 혐의로 억류된 지 43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28)씨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낸시 캐슬즈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 대변인은 AP통신에 박씨가 베이징발 항공기 편으로 저녁 LA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주중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안내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5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종교의 자유를 호소하겠다며 스스로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 박씨는 당분간 가족들과 함께 지낸 뒤 교회활동을 해 온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앞서 박씨는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주중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안내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5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종교의 자유를 호소하겠다며 스스로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 박씨는 당분간 가족들과 함께 지낸 뒤 교회활동을 해 온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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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