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NLL 인근 사격구역 선포···20~22일 사흘간

北, 서해 NLL 인근 사격구역 선포···20~22일 사흘간

입력 2010-02-19 00:00
업데이트 2010-0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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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북측지역..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북한은 1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을 포함한 동.서해상 6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군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북한은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NLL 인근 해상 등 서해 4곳과 함경북도 등 동해상 2곳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해상사격을 실시하겠다고 러시아 해상교통 문자방송인 나브텍스(NAVTEX)를 통해 통보했다.

 북한이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은 백령도 북방 NLL 인근,대청도 동방 NLL 인근,옹도 근해 NLL 인근,황해남도 청단군 구월리 해상 등 서해 4곳과 함북 홍원군 호남리 해상,함북 경성군 룡암리 해상 등 동해 2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사격구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NLL 근방이라 하더라도 북한 지역”이라며 “현재로선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사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되어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29일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NLL 해상을 사격구역으로 선포해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긴장을 고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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