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北-中, 추락한 北전투기 처리 협의”

교도 “北-中, 추락한 北전투기 처리 협의”

입력 2010-08-19 00:00
업데이트 2010-08-19 04: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추락한 북한 전투기 처리 문제를 두고 북한과 중국이 기체 회수 등 대응책을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양(瀋陽)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 차량이 18일 저녁 랴오닝성 푸순(撫順)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중국 외교부의 차관보급 간부는 선양으로 향했다.

최병관 주중 북한 대사도 중국 외무성을 방문해 기체 회수 등 대응책을 협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신화통신도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한 비행기는 북한 전투기로 보인다”며 “중국이 북측과 전투기 추락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북한 전투기가 17일 오후 랴오닝성 푸순에 추락한 사실은 분명해졌지만 북한 전투기가 중국으로 향한 이유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탈북을 하려고 했다면 중국 상공을 통과할 게 아니라 남쪽으로 향하는 게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며 “16일 시작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지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이나 경계비행을 하다가 사고로 중국으로 향한 것 아니냐”며 탈북설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도쿄=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