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 방송 보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패한 북한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이 사상비판,강제노역 등의 처벌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 당국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으나 1주일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전했다.FIFA의 공보실 관계자는 이 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선수단 처벌 소문과 관련해 우리가 보낸 질의 서신에 대해 북한 측이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측의 답변이 오지 않아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지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이 귀국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과,얼마 전 있었던 북한축구협회장 재선출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는 서신을 최근 북한축구협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선‘은 지난 1일 북한 월드컵대표팀의 김정훈 감독과 선수 23명,스태프가 귀국 후 사상비판에 회부됐고,특히 김 감독은 하루 12∼14시간 강제노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