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44년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을 위해 평양에 모였던 대표들 가운데 일부가 평양을 떠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9월 상순’ 예정됐던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고 추후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열릴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현재까지는 추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당대표자회 연기 이유와 관련해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 여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견인 인선 문제 등이 정리가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설을 부인했다’고 언급했다는 대목을 북한의 당대표자회 연기와 관련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설 부인’은 당대표자회 연기와 함께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으로의 후계자 공식화 등 김정은에 대한 정리가 덜 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소식통은 ‘9월 상순’ 예정됐던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고 추후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열릴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현재까지는 추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당대표자회 연기 이유와 관련해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 여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견인 인선 문제 등이 정리가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설을 부인했다’고 언급했다는 대목을 북한의 당대표자회 연기와 관련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설 부인’은 당대표자회 연기와 함께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으로의 후계자 공식화 등 김정은에 대한 정리가 덜 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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