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외국계 견제… 北주민에만 서비스
북한이 기존 이집트계 이동통신사업자를 견제하기 위해 제2의 국영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는 이날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정부가 ‘별’이라는 업체를 추가로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별’은 그간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영업체다. 이집트계 오라스콤과 북한의 합작사인 기존 사업자 ‘고려링크’가 북한 주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별’은 북한 주민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별’은 고려링크에 비해 무선통신망 운용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07-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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