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월 4만원 절감 부모 직장생활 안정효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 및 여성의 직장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수업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방과후학교가 학부모의 직장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경험자의 경우 5점 만점에 3.88점, 비경험자는 3.62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방과후학교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보육을 담당함으로써 기혼여성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학습습관, 사회성발달 등 학생의 교육적 성취도 분야에서는 방과후학교가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과후학교의 효용가치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팀이 교과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체 초등생 347만 4395명 가운데 1.9%인 6만 6691명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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