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사기관 이지서베이와 함께 4년제 대학생 1059명을 대상으로 한 ‘2010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응답자의 14.5%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04년 첫 조사 이후 7년째 부동의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득표율은 지난해(6.3%)보다 2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선호 추세도 공고해졌다. 대학생들은 ‘높은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속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행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들은 국민은행을 지난해에 이어 2위(6.1%)로 꼽았고, CJ제일제당(6.0%), NHN(4.2%), 대한항공(3.5%), SK텔레콤(3.2%), 포스코(2.9%)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2-23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