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가장’ 빨간 마후라 됐다

‘청년가장’ 빨간 마후라 됐다

입력 2010-03-11 00:00
업데이트 2010-03-11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현철씨 시련딛고 공사 졸업

10일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박현철(23·58기) 소위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수석입학에 이어 뛰어난 성적으로 공사 생활을 마친 아들의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계실 부모님 생각에서다.
이미지 확대
박현철 소위
박현철 소위


박 소위는 18살 때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어린 동생을 돌보며 입시에 전념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고교시절 1등을 놓치지 않고 공사에 수석합격했다. 하지만 박 소위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생도생활 1년 만에 동생과 생활하던 아버지도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박 소위는 또다시 찾아온 시련을 극복했다. 명랑한 모습으로 생도생활을 끝낸 박 소위는 134명의 동기 중 6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식에서 유엔군 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3-11 2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