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련 일자리와 예술품 거래도 연결
서울에서 인터넷을 통해 문화 관련 일자리를 찾거나 직원을 뽑고 예술품 거래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문화 관련 행사와 시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 ‘문화정보 네트워크(culture.seoul.go.kr)’를 통합 정보포털인 ‘온라인 문화예술시장(e-문화복덕방)’으로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새 포털에서는 기존 시스템에 ‘문화예술 일자리’ 코너를 추가해 공공부문 문화예술 수요와 예술가를 이어주는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며,각종 지원금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사회봉사 활동을 소개한다.
‘문화예술 공공시장(벼룩시장)’에서는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와 검색 기능으로 공공기관과 예술가가 한층 편리하게 예술품을 거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 정보’ 코너는 서울문화재단과 연계해 예술인이나 예술단체,사회적 기업 등의 정보를 자세히 안내한다.
포털에는 누구나 편리하게 각종 문화 공연과 행사를 접하고 시설을 쓸 수 있도록 ‘예매·예약’ 코너도 갖추게 된다.
문화 종합정보 제공,문화지도 서비스 등 기존 ‘문화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의 기능도 한층 강화되며,사이트 전체 디자인도 현재보다 간결하고 쓰기 쉽게 바뀐다.
포털은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이들 정보와 서비스를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응용프로그램환경(오픈API)과 웹 표준 지침을 적용해 개발된다.
서울시는 올해 1단계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예술지원박람회에 맞춰 공개하고,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정보 영역과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예술가의 창작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