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깜짝 무더위에 피서인파

전국 해수욕장, 깜짝 무더위에 피서인파

입력 2010-07-18 00:00
업데이트 2010-07-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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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셋째 휴일인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오랜만에 맑고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를 보여 해수욕장과 유명 산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해운대해수욕장에 7만여명,광안리해수욕장에 5만명이 넘는 피서인파가 더위를 식혔다.

 백사장은 화려한 파라솔로 물들었고 원색 수영복 차림의 피서객들은 물놀이나 일광욕을 즐겼다.제트스키와 모터보트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고 해수욕장 주변도 모처럼 해수욕객들로 북적거렸다.

 해수욕장 개장 후 흐린 날씨가 이어져 울상을 지었던 상인들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제13회 보령 머드 축제가 열린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는 4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렸다.

 피서객들은 머드 슈퍼슬라이드와 머드키즈랜드,셀프마사지,칼라바디페인팅,머드마네킹 콘테스트 같은 머드 체험 행사를 즐겼다.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속초 해변에는 각 3만∼7만여명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양양 낙산과 고성 화진포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도 각 3천여 명이 방문해 여름 낭만을 즐겼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7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고 해수욕을 하며 더위를 잊었다.

 제주도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를 보여 관광객 2만명이 해수욕장 등지에서 망중한을 즐겼다.

 칠포해수욕장 등 경북지역 해수욕장과 변산.고사포.격포 해수욕장 등 전북지역 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도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밀려들었고 궂은 날씨 때문에 방문객이 크게 줄었던 과천 서울동물원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물놀이시설인 양산 통도아쿠아환타지아에 수천명이 몰렸고 여름축제가 열리고 있는 창녕 부곡하와이에도 수천명의 가족단위 물놀이객이 찾았다.

 유명 산과 계곡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원 지리산 뱀사골을 비롯한 지리산 주요 계곡에 7천여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을 비롯해 무주 덕유산 구천동계곡에도 5천여명이 찾았다.

 4천여명이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았고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수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영남의 알프스’인 신불산의 파래소 폭포와 홍류폭포,석남사와 작천정 계곡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며 후텁지근한 더위를 날려 보냈다.

 국립공원 계룡산에서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섰으며 광주 무등산과 전남 담양 추월산,영암 월출산 등지에도 산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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