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폭염특보…무더위 기승

전국 곳곳 폭염특보…무더위 기승

입력 2010-08-01 00:00
업데이트 2010-08-01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1일 동해안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30.7도, 습도 64%, 불쾌지수는 81.5로 조사됐다.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인천(27.5도), 수원(31.8도), 철원(29.3도), 춘천(31.4도), 강릉(33.8도), 충주(31.8도), 대전(32.2도), 전주(32.5도), 광주(32.4도), 제주(30.8도), 부산(29.7도), 울산(31.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도 80을 넘었다.

특히 대구(35.3도), 안동(34.9도)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폭염경보 지역은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 경주시를 비롯해 모두 5곳이다.

또 동해안 전역, 북부 일부 지역과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북도 전역, 전라남북도 내륙, 경기 남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낮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많겠고 특히 동해안 지방은 푄 현상의 영향으로 33도가 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안의 고온현상은 내일(2일) 낮부터 북동풍이 불면서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당분간 무더위와 폭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니 노약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