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쌈짓돈 노린다’ 의정부지역 사기 ‘주의보’

‘노인 쌈짓돈 노린다’ 의정부지역 사기 ‘주의보’

입력 2010-08-11 00:00
업데이트 2010-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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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노령연금 더 받게 해줄테니 보증금 내라”

경기도 의정부지역에서 공무원을 사칭해 노인들의 쌈짓돈을 가로챈 사건이 최근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가능3동에서 노령연금 대상자인 오모(79.여)씨가 시청 직원이라고 소개한 50대 남성에게 9만원을 사기당했다.

 이 남성은 오씨에게 접근해 “노령연금 인상이 예상되는데 나이가 많고,장애가 있으니 현재 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받게 해주겠다”며 보증금을 요구했다.

 오씨는 시청 직원이라는 말만 믿고 노령연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는데 속아 주머니에 있던 9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얼마 후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동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는 이같은 상황을 각 동사무소에 전파했으며,10일 오전 11시께 가능2동에서도 역시 노령연금 대상인 김모(85.여)씨가 5만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시 관계자는 “동사무소마다 사회복지 담당 직원이 노령연금 대상자들을 관리하는 만큼 못보던 얼굴인데 돈을 요구하거나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하면 일단 경계하고 해당 관청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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