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청소 문제로 시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국인 며느리가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중국 한족 출신의 A(29.여)씨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17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편이 최근 사준 옷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 추산)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4월 남편(46)과 국제결혼한 A씨는 평소 언어적,문화적 장벽으로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어오다 이날도 청소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중국에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간섭을 하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간섭이 너무 심한데다 남편까지 시어머니편을 들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가 지른 불은 주택 내부 68㎡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40여명이 출동,소동을 빚었다.
연합뉴스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중국 한족 출신의 A(29.여)씨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17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편이 최근 사준 옷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 추산)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4월 남편(46)과 국제결혼한 A씨는 평소 언어적,문화적 장벽으로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어오다 이날도 청소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중국에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간섭을 하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간섭이 너무 심한데다 남편까지 시어머니편을 들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가 지른 불은 주택 내부 68㎡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40여명이 출동,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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