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20분께 논산 모 여중 2년생 A(14)양이 부창동 한 아파트 앞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22층에서는 A양이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친구들 3명으로부터 왕따(따돌림)를 당해 괴롭다.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A양은 이날 오전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등교했으나 학교로 가지 않고 인근에서 5분여 거리의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평소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선생님이나 급우들이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면서 “유서에 언급된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2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20분께 논산 모 여중 2년생 A(14)양이 부창동 한 아파트 앞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22층에서는 A양이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친구들 3명으로부터 왕따(따돌림)를 당해 괴롭다.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A양은 이날 오전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등교했으나 학교로 가지 않고 인근에서 5분여 거리의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평소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선생님이나 급우들이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면서 “유서에 언급된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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