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옹벽이 무너져 올해 2학기 중에 학교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에 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8일 오전 7시께 울산시 북구 중산동 울산외고 공사장의 토사 일부가 흘러내리면서 높이 20여m,길이 30∼40여m 규모의 옹벽이 붕괴했다.
옹벽은 옆의 교실용 건물을 덮치지는 않았으나 이 건물의 기초 말뚝이 토사에 휩쓸려 일부 뽑히거나 손상됐다.인명 사고는 그나마 없었다.
울산시 교육청은 “현재 공정은 86% 정도”라며 “복구 작업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준공일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한 울산외고는 교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 1학기 동안 학생들이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했다.
시 교육청은 2학기부터는 학생을 새 건물로 옮기고 학교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아랍어과 신설 등으로 준공을 오는 10월로 미뤘고,울산외고 1학년 학생들은 여전히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또다시 준공이 지연될 경우 학생들의 불편이 더 커지게 된다.
시 교육청 시설 담당자는 “사고 원인은 최근 태풍이 잇따르면서 많은 비가 내린 탓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에 ‘뎬무’와 ‘말로’ 등 태풍이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침수 외 큰 피해는 없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옹벽이나 기초 말뚝 설계나 시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준공 이후에 이 같은 사고가 났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8일 오전 7시께 울산시 북구 중산동 울산외고 공사장의 토사 일부가 흘러내리면서 높이 20여m,길이 30∼40여m 규모의 옹벽이 붕괴했다.
옹벽은 옆의 교실용 건물을 덮치지는 않았으나 이 건물의 기초 말뚝이 토사에 휩쓸려 일부 뽑히거나 손상됐다.인명 사고는 그나마 없었다.
울산시 교육청은 “현재 공정은 86% 정도”라며 “복구 작업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준공일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한 울산외고는 교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 1학기 동안 학생들이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했다.
시 교육청은 2학기부터는 학생을 새 건물로 옮기고 학교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아랍어과 신설 등으로 준공을 오는 10월로 미뤘고,울산외고 1학년 학생들은 여전히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또다시 준공이 지연될 경우 학생들의 불편이 더 커지게 된다.
시 교육청 시설 담당자는 “사고 원인은 최근 태풍이 잇따르면서 많은 비가 내린 탓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에 ‘뎬무’와 ‘말로’ 등 태풍이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침수 외 큰 피해는 없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옹벽이나 기초 말뚝 설계나 시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준공 이후에 이 같은 사고가 났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