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속 벌초 행렬로 고속도로 곳곳 정체

장대비 속 벌초 행렬로 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10-09-11 00:00
업데이트 2010-09-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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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도권의 주요 고속도로는 장대비가 쏟아진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벌초나 성묘를 다녀오려는 차량이 몰려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차량 10만4천대가 벌초 등을 위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자정까지 추가로 30만대 가량이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20분 현재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66.33㎞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으로 총 38.26㎞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안성나들목→천안나들목 19.97㎞ 구간에서는 시속 20㎞로 차량이 서행하고 있고 수원나들목→기흥나들목 5.12㎞ 구간,기흥나들목→동탄분기점 5.1㎞ 구간 등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10∼20㎞ 안팎으로 떨어졌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북수원나들목→동수원나들목 6.09㎞ 구간과 부곡나들목→북수원나들목 2.8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 정도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5.1㎞ 구간,팔곡분기점→매송나들목 3.8㎞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시속 10∼20㎞로 서행하고,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4.25㎞ 구간도 차량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데다 벌초나 성묘를 하러 가는 차량이 몰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오후에는 상경 차량이 증가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7만3천대가량이며 자정까지 추가로 약 35만대가 상경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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