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미행’ 삼성 직원 1명 추가 소환 통보

‘CJ회장 미행’ 삼성 직원 1명 추가 소환 통보

입력 2012-03-14 00:00
업데이트 2012-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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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물산 감사팀 2명 더 가담 확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삼성물산 감사팀 김모(42) 차장에 이어 감사팀 소속 다른 직원을 추가로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이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김 차장 외에 다른 가담자 2명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한 명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일정을 조율해 이번 주 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CCTV 영상과 렌터카 대여 기록 등을 통해 추가 가담자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들 2명 모두 김 차장과 같은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대여한 차량이 이 회장 자택 부근을 배회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가담자인 감사팀 직원 한 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나머지 다른 한 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 외에 다른 추가 가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이들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해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CJ그룹 측이 미행자로 지목한 김 차장은 10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으나 업무 때문에 이 회장 자택 부근에 갔을 뿐이라며 업무방해나 미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번 소환조사에서 피고소인이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황에서 성급히 단정지을만한 내용이 없다. 1~2명을 추가 소환해 보강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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