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심이 표로 연결”

정세균 “민심이 표로 연결”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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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민심이 표로 연결되서 종로구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11일 실시된 제 19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새누리당 홍사덕(69) 후보를 제친 민주통합당 정세균(61) 당선자는 이 같은 말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정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승리한 소감은.

▲높은 지지로 저를 일꾼으로 선택해주신 종로구민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선거 전 과정을 거쳐서 저와 함께 종로구민과 소통하고 높은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한 당원동지 여러분과 선거 종사 사무원에게도 감사드린다. 종로의 민심은 대한민국의 민심이다. 종로구민 여러분은 ‘민생을 좀 살려라’,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라’라는 생각으로 저를 뽑아준 것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민심이 표로 연결돼 종로구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에서 박빙 전망이 많았다.

▲은근히 기대는 했다. 과거에도 여론조사가 예측을 정확히 못한 적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여론조사가 체감하는 민심과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권심판과 민생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야권을 지지하는 종로구민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종로구에서 승리한 의미는.

▲오랫동안 야당이 종로에서 당선되지 못했는데 책임이 무겁다. 종로는 자영업자와 소기업이 많아 양극화가 극심하다. 민생을 챙기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정치불신을 해결하고 종로구민에게 수권정당으로 인정받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ㅡ향후 계획은.

▲민생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돌려놓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기대보다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국민에게 송구하고 아쉽다. 국민에게 주신 의석을 바탕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 무조건 비판을 하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격조 높은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당장 내일부터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 더불어 나는 항상 선당후사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개인의 발전보다는 당이 우선이고 당보다는 나라가 우선이다. 확고한 신념을 변치 않고 이같은 철학을 이어나갈 것이다. 대선이 있기 때문에 수권정당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꼭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당의 책임있는 분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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