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복 ‘창살 없는 유치장’ 입감…세로 길이 기존보다 4.3cm 짧아
대구 유치장 배식구로 탈주했다가 잡힌 최갑복(50·강도상해 피의자)이 22일 검거된 직후 잡히기전에 입감했던 바로 옆 투명 유치장에 입감됐다.22일 경남 밀양에서 검거돼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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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삼우아파트 옥상 보일러실. 최갑복은 마지막까지 보일러 안 종이상자를 이용해 몸을 가리며 숨다 경찰에 별 저항없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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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치장의 배식구 크기는 가로 102.5cm, 세로 11cm로 앞서 최가 빠져나간 3호실 배식구보다 세로 길이가 4.3cm 짧다.
동부경찰서는 최가 달아난 다음 날인 18일 모든 쇠창살 유치장 배식구에 가로봉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이 경찰서의 쇠창살 있는 유치장 배식구 세로 높이는 9cm가 됐다. 동부서에는 모두 9개의 유치장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가 자해할 위험이 있어 창살 없는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해 2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부터 구금된 피의자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쇠창살이 없는 유치장을 운영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