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28/SSI_201302280901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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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지난 2007년부터 1년 동안 보령시 웅천읍에서 ‘일수계(계원이 돌아가며 매일 한명씩 돈을 타가는 방식)’를 조직한 뒤 자영업자와 시장 상인 등 105명에게서 12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구 7천여명에 불과한 이 지역에서 수십개의 계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오씨는 이후 약 5년 동안 휴대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은신처도 수시로 바꾸며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은 지명수배된 오씨 주변 인물에 대한 통신수사와 탐문 등을 통해 지난 27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오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오씨는 현금 576만원과 통장 여러 개를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보령경찰서 최종천 경위는 “피해자는 대부분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거나 시장에서 장사하는 영세상인”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사한 결실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