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앞두고 “현지에서 진실한 사과를 표명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공공기관과 사고조사위원회를 방문해 사과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승객분들을 찾아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해 사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현지에서 모든 수습대책이 잘 진행되는지 파악해 원만하게 지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직접 활동하는 건 아니고 항공사 사장으로서 사고에 대한 사죄 및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예의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기 기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NTSB에서 모든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접촉이 안 돼 만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전날에 이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조종사의 조종 미숙이 계속 거론되는 것을 일축했다.
윤 사장은 “이강국 기장은 747기 부기장 시절 29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험이 있고 기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관 기장 역할을 맡았던 이정민 조종사에 대해 “가장 우수한 기장을 선발해 그 중 약 25%를 교관 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정민 기장 역시 총 33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력이 있고 비행시간이 총 1만 2천 시간이 넘어 교관이 될 자격이 있는 우수한 기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유사한 사고가 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항공기 동체 부분이 활주로에 약간 접촉하는 사고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자주 발생하는 일로 이번 사고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5시25분 아시아나항공 정기편(OZ 214)을 타고 출발, 10일 오전 4시10분(현지시각 9일 낮 12시1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기 사고 부상자 가족 4명도 이날 윤 사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 기자실에서 여객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기 전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조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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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현지에서 모든 수습대책이 잘 진행되는지 파악해 원만하게 지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직접 활동하는 건 아니고 항공사 사장으로서 사고에 대한 사죄 및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예의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기 기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NTSB에서 모든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접촉이 안 돼 만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전날에 이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조종사의 조종 미숙이 계속 거론되는 것을 일축했다.
윤 사장은 “이강국 기장은 747기 부기장 시절 29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험이 있고 기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관 기장 역할을 맡았던 이정민 조종사에 대해 “가장 우수한 기장을 선발해 그 중 약 25%를 교관 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정민 기장 역시 총 33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력이 있고 비행시간이 총 1만 2천 시간이 넘어 교관이 될 자격이 있는 우수한 기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유사한 사고가 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항공기 동체 부분이 활주로에 약간 접촉하는 사고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자주 발생하는 일로 이번 사고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5시25분 아시아나항공 정기편(OZ 214)을 타고 출발, 10일 오전 4시10분(현지시각 9일 낮 12시1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기 사고 부상자 가족 4명도 이날 윤 사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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